전체 글64 대상포진 처방받은 약 일본 출장 중 얼굴에 수포가 나기 시작했다. 출장 전부터 눈이 충혈되어서 안과진료는 받았지만 금방 나을 것이라 생각하고 출장을 갔던 것이다. 결국 출장 첫날만에 몸상태가 극적으로 나빠진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새벽부터 버스타고 공항에 가고 비행기도 타고 외국인이랑 말도 하면서 회의를 주관해야하니 많이 힘들어서 발병했을 것이다. 다음 날 기상해서 몸상태가 많이 안좋은 것을 알아차렸지만 일단 출근을 하였고, 과장한테 이야기해서 병원에 다녀오게되었다. 오늘은 병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먼저 호텔에 있을 동안 폭풍 검색을 한 결과 눈쪽에 발생한 대상포진이 의심되었다. 그래서 일단 구글맵에서 안과를 검색했다. 호텔 근처의 안과가 평점이 좋았다. 오전 11시 반에 예약을 하고 출발했다. Aoi .. 2023. 5. 5. 대상포진 얼굴에 흉질까봐 겁나네.. 제 12일차 : 23년 5월 3일 수요일 대상포진의 수포가 많이 가라앉았다. 수포가 가라앉는 과정은 수포에서 고름이 나오면서 부피가 줄어든다. 지금은 몇 개 남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고름이 나오지 않고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 세수를 해보려니 수포가 너무 말랑거리고 뜯어질것만 같아서 건드리기 조심스럽다. 그래서 휴지를 돌돌말아서 살짝 건드려보았다. 건드리지 말걸 그랬다. 미간에 있는 수포를 살며시 건드려서 밀어보았는데, 수포가 콧물처럼 녹은 상태로 휴지에 달라 붙었다. 그래서 닦아보았더니 피부가 상처났을 때 보이는 속살이 드러났다. 헉!! ㅜㅜ 이거 흉지는 각 아닌가? 그래서 배리어 연고를 두껍게 두껍게 발라주었다. 잘 아물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다른 수포는 건드리지 않는 것으로! 당분간 세수도 하지 말.. 2023. 5. 3. 슬슬 딱지가 앉을 시기인듯 제 11일차 : 23년 5월 2일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일은 세수를 하면서 수포의 상태와 눈의 상태를 점검한다. 오늘은 특별히 영상을 촬영해보았다. 대상포진으로 고통을 겪는 분들께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그렇다고 해도 거의 수포가 낫고 있는 과정이어서 큰 위로가 되진 않을 것 같지만, 제 11일차 정도 되면 수포가 가라앉고 딱지가 앉으려고 엄청 가려운 시기가 된다는 정보는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눈썹과 이마쪽의 수포는 수분기가 많아서인지 피부가 물러 쉽게 딱지가 지지 않았다. 한편 눈동자 주위의 눈커플와 콧등 사이에는 눈에 너무 가까워 연고를 바르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짜잘한 딱지가 벌써 앉았다. 그래서 오늘은 이마쪽에도 배리어 연고를 바르지 않고 건조시켜보려고 한다. 과연 내일이 되면 극적인 변화.. 2023. 5. 2. 수포가 가라앉고 있다. 제 10일차 : 23년 5월 1일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수포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오늘은 눈을 뜬느데 기분이 나쁘지 않다. 눈에 있는 수포가 많이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마와 콧등에서 많이 간질간질 거리면서 신경의 물줄기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고름이 많이 나와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 화장실을 가보니 노란 아이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머리를 감지 못한지 며칠 되었기 때문에 한번 감아보자! 하고 마음을 먹었다. 머리를 감으면서 세수도 조금 더 터프하게 해야지 ㅋ 그렇게 머리감고 세수하는데, 솔직히 좀 무서웠다. 수포가 터져서 맨살이 드러나면 오히려 좋지 않기 때문이다. 머리를 적당히 감고 수건으로 꾸욱~ 눌러 물기를 닦아주었다. 세면대로 와서 상태를.. 2023. 5. 1. 이전 1 2 3 4 5 6 7 8 ··· 16 다음